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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이슈 - 사건

제주도 황지사 매표소 촬영지 우영우 절 실화 지리산 천은사

by - 하루살이 - 2022.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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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내가 아닌 승강기 샤프트 쪽에서 발견

부산의 한 신축아파트 사전점검 당시 승강기 샤프트쪽에 발견된 인분.

부산의 한 신축 아파트 사전점검에서 인분과 쓰레기가 발견되고 공사가 덜 된 듯 각종 하자가 포착돼 입주예정자들이 분노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7년 만에 ‘신혼부부 특별공급’ 청약에 당첨된 입주예정자 A씨는 최근 입주 전 사전점검을 위해 부산의 한 신축 아파트를 찾았다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

 

세대 내에 방치된 공사장 쓰레기(왼쪽), 욕조 수챗구멍을 막고 있는 폐자재.

오는 9월 입주가 예정된 이 아파트는 약 900세대 규모로, 지난 6~7일 이틀간 입주 전 사전점검이 진행됐다. A씨는 사전점검을 위해 휴가를 낸 뒤 부푼 기대감을 안고 아파트를 찾았다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대형건설사가 공사한 것으로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파트의 상태는 심각했다.

 

창문이 빠지고 천장 수평이 맞지 않는 등 여러 하자가 발견됐다

오는 9월 입주 예정임에도 창문의 유리는 누락됐고, 천정 수평이 맞지 않은 데다 마감도 되지 않았고, 욕조는 깨지고, 창문 자체가 빠진 상태였다. 문틈은 벌어졌고, 폐자재로 집안 곳곳이 막혀 있었다. 복도 한 쪽에서는 인분으로 추정되는 오물까지 놓여있었다.

A씨는 "요즘 핫한 이슈였던 것처럼 여기도 똥 싸놓고 치우지도 않고 점검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A씨는 "이게 (공사를) 다 해 놓고 사전점검하는 건지, 하다 말고 하는 건지 모를 정도로 하자가 너무 많았다, 입주자 단체 대화방은 난리였다"고 토로했다.

이어 "폭염 경보에 에어컨 작동도 되지 않아 암 수술한 70대 조합원은 열사병에 119 실려 갔고, 출산 몇 달 지난 갓난아이 엄마도 쓰러졌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사전점검이 이뤄졌던 7일 오후 2시쯤 40대 여성이 무더위 탓 어지러움을 호소해 119구급대가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건설사 관계자들이 있는 입주지원센터에는 모두 에어컨이 나왔다. 여러 사람이 항의하고 전화해도 별 신경도 안 쓰고 나 몰라라 하고 있다. 다른 곳도 다들 이런 식으로 하냐"고 황당해했다. 또 다른 입주 예정자들 역시 에어컨이 작동되지 않아 탈수 증상을 보여 하자점검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해당 건설업체에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업체 측은 한 매체를 통해 "아파트에서 사전점검 이후 접수된 하자 신고가 다른 신축 현장과 비교해 특별히 많은 수준이 아니다"라며 "사전점검 기간에 지적된 미비 사항은 준공 전까지 책임지고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인분에 대해서는 세대 내가 아닌 승강기 샤프트 쪽에서 발견된 것이라고 해명하면서도 "현장 작업자가 그렇게 한 게 맞는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수조사를 통해 다 치워서 이제 그런 것들을 일절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성 신축 아파트 드레스룸서 악취, 천장 뜯어보니 '인분'이

 

신축 아파트 천장에서 인분 봉지 발견

한편 최근 입주를 시작한 경기도 화성의 한 신축 아파트 벽면에서도 인분이 든 비닐봉지가 나와 큰 충격을 줬었다.

사건을 제보한 A씨는 지난 5월 이 아파트에 입주한 첫날부터 안방 드레스룸 벽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심한 악취를 느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악취가 심해지자 A씨는 지난달 입주자 인터넷 카페에 관련 글을 두 차례 올린 뒤 같은 달 29일 시공사인 B건설사 A/S부서에 하자 신청을 했다.

지난 2일 건설사 관계자가 방문해 배관, 바닥, 벽면, 천장 등 집안 곳곳을 살펴보던 중 드레스룸 천장등 위쪽 공간에서 비닐봉지 3개를 발견했다. 봉지 안에는 다름 아닌 인분이 들어있었다.

A씨는 "당시 건설사 직원들이 천장등을 떼어내자마자 구멍에서 나온 심한 악취가 금세 방에 가득 찼다"며 "직원들이 촬영도 하지 못할 정도로 재빠르게 봉지를 들고 나가 버려 증거 사진도 찍지 못했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아파트 내부 마감공사 과정에서 인부들이 인분을 숨겨놓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런 일은 바로 옆집에서도 발생했는데, A씨의 입주자 카페 게시글을 보고 바로 옆집에 사는 입주민 C씨도 드레스룸에서 악취를 느껴 찾아보던 중 천장에서 역시 인분이 든 비닐봉지 1개를 발견했다.

C씨는 "아내가 임신 5개월인데 인분으로 인한 악취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며칠 전부터 두통을 호소해 전날 입원한 상태"라며 "병원에선 스트레스성·긴장성 두통이라고 하니 너무 화가 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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