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 이야기/유용한 자료

스타벅스 로고 의미 변천사 앞치마 색상 색깔 다른 이유

by - 하루살이 - 2022. 9. 22.
728x90
반응형

스타벅스 로고 의미 변천사 앞치마 색상 색깔 다른 이유

고든 보커, 제럴드 제리 볼드윈 그리고 지브 시글이 1971년에 설립한 미국의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커피를 비롯해 차, 주스, 디저트 등을 판매한다.

스타벅스는 커피를 비롯해 차, 주스, 디저트, 머그, 텀블러 등을 판매하는 미국의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모비딕(Moby Dick, 미국의 해양 소설)의 등장인물인 스타벅(Starbuck, 커피를 사랑한 일등 항해사)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스타벅스 로고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사이렌이라는 바다의 인어로, 17세기 판화를 참고로 제작했다.

 

세이렌은 그리스 신화에서는 여자의 얼굴을 하고 하반신은 새의 모습을 하고 있다. 경보, 신호라는 뜻을 가진 영단어 '사이렌(Siren)'의 어원이 됐다고 알려져 있다. 이밖에 괴이한 미녀, 마녀, 남자를 유혹하는 여자 등의 뜻도 가졌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인어'로도 잘 알려진 세이렌은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공주'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에서는 세이렌을 '천상의 목소리로 사람을 유혹해 침몰하게 만드는 유혹자'라고 묘사하고 있다.

스타벅스 창업주 하워드 슐츠는 세이렌이 뱃사람을 홀리는 것처럼, 사람들을 홀려서 커피를 마시게 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로고 심볼 마크로 세이렌을 선택했다.

하지만 초반 스타벅스 로고 속 세이렌은 갈색 배경에 상반신이 나체로 그려져 선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비난이 쏟아지자 스타벅스 측은 1987년 녹색 배경에 머리카락이 상반신을 가리고 있는 사이렌이 들어간 로고로 바꾸었다. 이후 1992년과 2011년 총 세 차례에 걸쳐 녹색 배경에 세이렌의 얼굴이 클로즈업되는 방식으로 로고가 바뀌었다.

한편, 스타벅스는 1971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첫 개점했다. 당시에는 커피 원두를 판매하는 소매점이었으며, 1987년 하워드 슐츠가 인수하면서 커피 전문점으로 변신했다. 당시 하워드 슐츠는 커피 원두뿐 아니라 커피 및 에스프레소 드링크도 판매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창업주들은 커피는 집에서 먹는 것으로 생각해 반대 입장을 냈다. 그러나 하워드 슐츠는 확신을 하고 1985년 커피 바 체인을 차려 사업을 시작했고, 스타벅스는 급속도로 성장했다.

한국은 1997년 이화여자대학교 앞에 처음 스타벅스 매장이 생겼고, 2020년 기준 현재 1300개 이상의 점포가 운영 중이다.

일반적으로 스타벅스 직원을 떠올리면 사이렌 로고가 그려진 '녹색 앞치마'가 연상된다. 하지만 스타벅스 직원들은 때에 따라 빨간색·갈색·검은색 등 다양한 색상의 앞치마를 입을 수 있다. 스타벅스의 컬러마케팅 전략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스타벅스 앞치마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16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앞치마를 활용한 컬러 마케팅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스타벅스 직원 대부분은 녹색 앞치마를 입고 있지만 일부 직원은 지역·상황적 특징을 살린 다양한 색상의 앞치마를 착용 중이다.

널리 알려진 녹색 앞치마는 일반 직원을 뜻한다. 스타벅스가 첫 매장을 열었을 때 커피의 고장 이탈리아의 커피숍을 벤치마킹했다. 당시 이탈리아 커피숍의 바리스타는 흰색 셔츠와 검은색 나비넥타이, 녹색 앞치마를 주로 입었다. 이 때문에 초창기 스타벅스 직원들은 정장 차림의 유니폼을 입었지만 1992년 복장 규제가 완화되면서 녹색 앞치마만 남게 됐다.

검정 앞치마는 스타벅스가 주최하는 커피 마스터 바리스타 시험에 통과하는 이들에게 주어진다. 스타벅스는 현재 60개국에 직원을 대상으로 한 커피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스타벅스는 커피를 잘 내리는 방법, 다양한 맛과 향을 내는 법, 로스팅법, 커피 재배·가공 과정 등을 교육한다. 이어 커피 마스터 바리스타 시험을 진행하고 통과하면 코스타리카에 위치한 스타벅스 커피 농장 방문 기회와 검정 앞치마를 받는다.

주황색 앞치마는 네덜란드 스타벅스에서 볼 수 있다. 주황색은 네덜란드 왕실을 뜻하기 때문이다. 네덜란드 스타벅스 직원은 매년 킹스데이(4월27일)에 주황색 앞치마를 착용해 빌럼 알렉산더 국왕을 기린다.

미국의 경우, 국경일마다 미국 국기 핀을 앞치마에 꽂는다. 배우자가 군인인 스타벅스 직원은 미국 국기가 수놓아진 앞치마를 입을 수 있다.

보라색 앞치마도 있다. 스타벅스는 앞치마 중에서 보라색 앞치마를 입은 직원이 가장 적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 바리스타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직원에게만 보라색 앞치마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갈색 앞치마는 스타벅스 리저브와 로스터리 직원만 착용할 수 있다. 빨간색 앞치마의 경우,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한 경우에만 볼 수 있다.

스타벅스가 앞치마를 활용해 컬러마케팅 전략을 펼치는 이유는 소비자의 궁금증을 자아낼 뿐 아니라 견고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일반적으로 브랜드의 상징색을 활용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지만 때로는 특정 색상으로 시각적 충격을 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각인시키겠다는 의도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