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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인 이야기/인플루언서 - 유튜버 - BJ

'우영우' 캐릭터 따라한 영상 올렸다가 사과한 유튜버 "생각 짧았다"

by - 하루살이 - 2022.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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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캐릭터 '우영우'를 따라한 유튜버가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지난 19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친구야 너.. 우영우에 너무 과몰입한 거 아니니?'라는 제목의 쇼츠 영상이 게재됐는데요.

영상에는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캐릭터를 따라하는 유튜버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우영우 과몰입한 친구'라는 콘셉트로 4가지 상황을 연출했는데요. 눈을 과하게 동그랗게 뜨거나, 안 쓰던 헤드셋을 썼죠. 갑자기 고래가 좋아졌고, 김밥을 세로로 먹기도 했는데요.

특히 해당 유튜버는 영상 업로드 과정에서 '우영우병'이라는 단어를 사용, 자폐를 희화화했다는 의미로 비판을 받았습니다.

논란이 일자 그는 영상을 삭제했다가, 재업로드 했는데요.

유튜버는 "이 영상 속에서 저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하지도 않았고 비하하지도 않았다. 모든 자폐를 가지신 분들이 이런 행동을 한다고 유머로 소비한 것도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냥 [변호사우영우]에 나오는 우영우라는 캐릭터가 귀엽고 매력적이라서 주변에 따라 하는 친구들이 많다는 내용의 영상을 보고 만들었다"며 "불편하셨다면 죄송하다. '아이유병', '츄병' 같이 특정 인물을 따라 하는 행동을 그렇게 부르는 게 유행이라서 '우영우병'이라고 적어놨는데 이 부분은 제가 확실히 생각이 짧았던 것 같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는데요.

이에 네티즌들은 "우영우 캐릭터 연기한 박은빈 배우조차 조심스럽게 전문가 도움받아 가면서 접근한 캐릭터를 이런 식으로 소비하네 진짜 열받아서 말도 안 나온다", "감독이 인터뷰한 거 보니까 제일 우려하던 게 이런 거던데 다시 내리고 올린 건 대체 무슨 경우냐", "우영우병이라는 워딩만 잘못된 줄 아나 봄", "드라마화하는 거 싫다던 분들이 우려하던 데로 흘러가는 느낌" 등의 댓글을 달며 문제의 유튜버를 질타했습니다.

<사진출처=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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