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도 액면분할 발표, 주가는 폭

테슬라 2년 만에 또 주식분할 추진, 주가 폭등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또 한 번 주식분할에 나설 전망입니다. 주가는 또 다시 폭등했습니다

28일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서류에서

연례 주주총회에서 주식분할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테슬라 주식분할은 또 한 번 주가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2020년 8월 31일 5대1 액면분할을 단행한 뒤 주가는 2배 넘게 폭등한 바 있습니다.​

 

공시에 따르면 테슬라는 연례 주총에서

'주식배당(stock dividend)'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식배당은 주주들에게 현금 대신 새로 발행하는 주식을 배당하는 방식입니다.​

 

배당은 테슬라 시가총액 자체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주가는 희석할 수 있습니다.

테슬라는 주식분할을 언제 어떤 비율로 할 지 같은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당시 “직원과 투자자들의 주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말했습니다.

주식분할은 개별 주식에 대한 투자 접근성을 높여, 주가를 띄우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2020년 주식분할 뒤 테슬라 주가는 올랐습니다.

최근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아마존도 주식을 20대 1로 분할한다는 계획을 잇달아 밝혔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2020년 743.4% 폭등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49.8% 급등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4.4% 하락한 상태입니다.

액면분할을 하는 이유는 1주당 가격이 너무 높을 때 가격을 낮추기 위해

주식 수를 쪼개는 것으로, 유통 주식 수가 늘어날 뿐이고,

기존 주주가 보유한 주식 가치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습니다.

1주당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며

일반적으로 소액 투자자들이 몰리는 주가 부양 효과를 낳는 것입니다.

 

28일 미 증시 개장 전 테슬라 소식이 알려지자,

나스닥에 상장된 테슬라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8.03% 상승 마감했습니다.

지난 주말 마감가보다 81.20달러(8.03%) 폭등한 1091.84달러로 올라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