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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인 이야기/예능- 방송

PD수첩 육군전투병과학교 생의 죽음, 46명의 목격자 학군장교 (ROTC) 동복유격장 故 최승균 소위 사망사건 1338회

by - 하루살이 - 2022.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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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2일 방송되는 MBC PD수첩에서는 육군전투병과학교에서 일어난 한 학군장교 (ROTC)의 충격적인 사망사건에 대해 파헤친다.

2019년 10월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에 수기로 쓴 한 통의 진정서가 도착했다.

진정인은 올해 나이 61세의 이상봉 씨.

그는 평생 군 동기의 죽음이 사무치게 가슴 아팠다며 이름조차 모르는 한 동기의 사망 원인에 대해 조사를 요청했다.

진상규명위원회의 송보원 조사관은 성명불상의 동기가 1984년에 동복유격장에서 사망한 故 최승균 소위임을 확인했다.

그리고 당시 ‘과로사’로 처리된 최승균 소위 사망 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됐다.

조사관은 유격 훈련장에 있었던 206명에게 편지를 보냈고, 무려 70여 명으로부터 회신받았다.

그리고 그중 46명에게 최승균 소위의 사망 원인에 대한 구체적인 증언을 들을 수 있었다.

오래된 사건임을 감안했을 때 자발적인 진술 인원이 수십 명에 이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이들이 기억하는 그날의 진실은 무엇이었을까?

“쇠 파이프로 하루에 수백 대를 맞았어요”

“개처럼 포승줄을 맨 채 질질 끌려다녔어요”

“목에서부터 발바닥까지 흰색이 하나도 없었어요”

“북한에 침투해서 잡혀도 그런 대우는 안 받았을 거예요”

유격 훈련 6일 동안 최 소위가 당했다는 구타와 가혹행위는 참혹했다.

당시 유격 훈련 지도를 담당한 교관들로부터 그는 일명 ‘타깃’이 되었고, 훈련 기간 내내 비인간적인 폭행이 지속되었다는 것.

‘훈련’이란 명목하에 자행된 폭행은 그야말로 ‘고문’이었다.

군 제대 후 대기업 입사가 확정되어 있었던 건강하고 밝은 23살의 청년 최승균 소위는 그렇게 유격 훈련 6일 만에 사망했다.

그리고 최 소위의 죽음은 동기들 마음속에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와 트라우마를 남겼는데…

이 사건은 2018년 9월 대통령 직속 기구로 출범한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에 진정된 1,700여 건의 사건 중 과로사에서 구타와 가혹행위로 사망 원인이 변경된 1호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2021년 해당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기까지 37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최승균 소위의 누나 최정은 씨.

올해 64세가 된 그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께서 살아생전에 승균이는 기대가 되는 자식이었다고 말했다’라며

“가해자 스스로 자신이 얼마나 잘못했는지 깨닫고, 속죄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최승균 소위가 사망한 지 38년이 흐른 지금, 젊은 청년을 구타로 숨지게 한 교관들과 책임자들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PD수첩에서 직접 만난 사건의 목격자들은 최 소위를 유독 악랄하게 괴롭힌 인물로 특정인을 가리켰다. 제작진은 가해자로 지목된 교관을 찾아 나섰다.

PD수첩 동생의 죽음, 그리고 46명의 목격자 故 최승균 소위 사망사건은 오는 12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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