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정명석 총재 여신도 성폭행 피해자 심리보고서 정신이상자, 성중독자 월명동 육성파일 나이 프로필

JMS 정명석 총재 측이 경찰에 보낸 '심리보고서'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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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가 정신이상자, 성중독자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도대체 이런 진단, 누가 어떻게 내렸는지 추적해봤습니다.

실체가 불분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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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프로필

鄭明析 | Jeong MyungSeok

출생

1945년 3월 16일 (나이77세)

고향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 석막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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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진산국민학교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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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168cm / 70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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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계

6남 1녀 중 3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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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천보(天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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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장로회 → 통일교 → 기독교복음선교회(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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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정명석 총재는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징역 10년을 복역하고 2018년 만기 출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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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JMS 월명동 성전에서 녹음된 파일엔 정 씨의 또 다른 성폭력 정황이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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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JMS 총재 (2021년 9월) : 그리고 막 미치고 막 소리 내는 게 좋아, 남자는… 하나님, 하나님, 감사, 감사, 하나님, 주여, 주여 막 그래야지 가만히 있으면 안 좋아. 너무 감사합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그렇게 그런 여자를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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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피해자 A 씨 고소로 수사가 시작됐지만, 정작 정명석에 대한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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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JMS 측은 A 씨가 원래 문란한 사람이라며 2차 가해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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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기독교복음선교회) 측 관계자 : 항상 뭐냐 하면 성행위를 생각하고 그다음에 총재님도 그런 대상으로 생각하고…

어렸을 때부터 성적인 호기심으로 자위행위나 또 근친상간, 그리고 동성애…

그런데 A 씨만 다섯 차례 조사한 경찰은 최근 A 씨를 또다시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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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러, 즉 범죄심리분석관을 투입해 정신 상태를 조사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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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측이 경찰에 제출한 2건의 '심리분석 리포트'가 근거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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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는 A 씨의 일기장과 메모, 편지를 분석한 결과, '성중독', '환각과 망상' 등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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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를 만나지도 않고 작성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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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연/한신대 심리학과 교수 : 대상자를 보지 않고 자신의 전체 이야기 맥락을 제공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렇게 진단을 내린다는 것은 굉장히 좀 문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우리가 그냥 할 수 있는 경험들조차도 이것을 어떤 정신병리적인 용어를 붙여서 이게 문제다라고…너무나 과도하고 지나친 해석이죠.

다른 전문가들의 판단도 비슷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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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근거도 없고, 논리적 비약도 심각하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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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작성자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공대 교수로 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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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심리학 박사이지만, 의학적 정신건강 진단 자격과는 거리가 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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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공과대 교수 : 제가 지금 잠깐 다른 데를 지금 가봐야 돼서 제 이메일을 한번 다시 주시면 (연락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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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교수는 취재진의 전화를 끊은 뒤 아직 이메일 문의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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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보고서를 만든 심리상담소를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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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OO심리상담소 : 저는 안 한 것 같아요. 이름도 일단 처음 듣는 이름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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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름의 다른 지역 상담소에도 물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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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OO심리상담소 : 그거는 할 수가 없는 거죠, 네. 허락이나 본인의 요청이 아닌데 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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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은 전국의 상담소를 수소문했지만, 보고서를 썼다고 밝힌 곳은 찾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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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JMS 측 자료에 대한 충분한 검증 없이 프로파일러 조사부터 추진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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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청은 "피해자 변호사와 협의해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본인이 거부해 프로파일러 면담은 실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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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번 주중 정명석 씨를 조사하겠다고 밝혔지만, 정명석 씨가 조사에 응할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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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jtbc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