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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이슈 - 사건

논산 육군 훈련소 코로나19 224명 무더기 확진 일부 장병 (+귀가 조치 논란 이유

by - 하루살이 - 2022.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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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26일 하루만에 2백여 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군 당국이 일부 장병을 귀가 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논산시 등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논산 육군훈련소 입소 훈련병과 간부, 조교 등 224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육군훈련소에서는 최근 재확산의 영향으로 지난 한주간 80~90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오다가 이날(26일)은 200명대로 뛰었다.

▷20일 83명

▷21일 99명

▷22일 87명

▷23일 103명

▷24일 22명

▷25일 51명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일주일 만에 3배 가까이 늘었다.

육군훈련소 측은 연대 단위 대규모 확진 사례는 아니며 부대마다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 육군훈련소에는 매주 전국에서 3천여 명이 입소하는데,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다시 확산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징병대상자들은 훈련소 입소와 동시에 PCR 전수검사를 받는데, 이 과정에서 입영 2일차에 확진된 입소 장병들은 바로 귀가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훈련소는 입소 첫째 주에 확진된 훈련병은 집으로 귀가조치하고, 나머지 훈련소 내 확진자는 자체 시설에서 격리해 치료하는 한편, 필요한 경우 부대 밖 생활치료센터도 활용할 방침이다.

육군훈련소 측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입소 장병들을 귀가 조치해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는 귀가 조치된 장병들이 열차,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다른 사람들과 접촉할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가족이나 지인이 확진 판정을 받은 입소 장병들을 데리러 오지 않으면 열차와 버스 등 대중교통을 타고 집으로 가야 한다.

결국, 확진된 상태로 다른 사람들과 접촉하는 문제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

이육군훈련소 관계자는 KBS를 통해 "귀가시키는 입소 장병에 대해 인력과 예산상의 문제로 차량 지원은 어렵다"면서 "군 상부와 논의해 개선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병역 의무를 위해 군에 징집된 뒤 확진 판정을 받고 다시 밖으로 내보낸 장병들,

군에서 주는 것은 최소한의 여비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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