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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야기/경제

이더리움 머지 일정 카운트다운 날짜 실패 업데이트 시간 업그레이드 에어드랍

by - 하루살이 - 2022.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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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머지 일정 카운트다운 날짜 실패 업데이트 시간 업그레이드 에어드랍

이더리움(ETH) 블록체인 시스템을 작업증명(PoW) 방식 채굴에서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하는 '머지'(Merge) 업그레이드를 단행하는 15일(한국시간) 골드만삭스 출신의 유명 매크로 투자자 라울 팔(Raoul Pal)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 머지 관련 가장 중요한 이슈는 공급량 감소를 뛰어넘는 수익률이라고 생각한다. 진정한 기준 수익률(benchmark yield, 비교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기준 수익률)은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더리움의 지분증명 전환은 시간이 지나며 이더(ETH)에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자연스럽게 깨닫게 될 것이다. 이더를 통한 웹3 기준 수익률이 책정된다면, 구조성 상품, 파생상품이 빠르게 성장하며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의 거대한 붐을 위한 초석이 다져질 것이다. 진심으로 이더리움 머지가 성공적으로 완료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이자 이더리움 인프라 개발사 컨센시스의 최고경영자(CEO)인 조셉 루빈(Joseph Lubin)도 최근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 출현 이후 암호화폐 업계 역대 세 번째로 중요한 이슈"라며 "이번 업그레이드의 파급력은 엄청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솔라나 랩스 최고운영책임자(COO) 라이 고칼(Raj Gokal)도 최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이더리움 머지가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더리움 머지가 블록체인의 광범위한 확장의 시작이 될 수 있다"며 "이더리움 머지가 성공하길 바란다. 이를 통해 업계 전반에 대한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트위터 전 CEO 잭 도시(Jack Dorsey)는 이번 이더리움 머지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잭 도시는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 스콧설리번(Scott Sullivan)의 게시물을 공유하며, 이더리움은 가치가 없는 코인이고 비트코인과 있을 내러티브 전쟁에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에 공감했다. 설리번은 토네이도캐시의 검열 문제를 예로 들며, 지분증명 기반은 중앙집중화 문제가 존재하기에 작업증명 기반이 유일하게 올바른 시스템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테더(USDT) 최고기술책임자(CTO)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도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에 상대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아르도이노 CTO는 "비트코인이 돈의 형태인 반면 이더리움은 돈과 플랫폼 사이에 갇혀 있다. 공급량에 대한 제한이 없는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경쟁할 수 없다"며 "중요한 것은 비트코인은 확고한 서사를 가진 유일한 자산이며 변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더리움은 계속 변화한다. 때문에 더더욱 비트코인과 경쟁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이더리움이 머지에 집중하고 있으나, 머지를 통해 거래 수수료가 고정되거나 이더리움이 더욱 탈중앙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록체인 업계가 더머지 소식으로 가득하다. 더머지란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합의 알고리듬을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전환하는 업그레이드다.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지난 6일(현지시간) 더머지의 첫 단계인 벨라트릭스 업그레이드를 완료했고, 10일 더머지 테스트인 섀도 포크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제 오는 15일 진행될 파리 업그레이드만 남았다.

파리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누적 난이도인 터미널 총 난이도(TTD)가 587해5000경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실행된다. 그래서 업계에서는 더머지 실행 시점을 15일로 예측한다. 대략 한국시간으로 15일 오후 2~4시 사이로 예상된다.

이렇게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는 이더리움은 이더리움 재단을 중심으로 다양한 개발자와 밸리데이터가 네트워크를 운용하고 발전시킨다.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머지는 이더리움의 신규 생성방식을 기존의 채굴(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전환하는 대규모 이벤트다. 이더리움 성능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알트코인들이 반등에 성공하는 분위기다. 비트코인 점유율을 뜻하는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이더리움을 비롯한 주요 메인넷 암호화폐들의 상승세에 비트코인이 밀리면서 36.8%까지 떨어졌다.

'머지' 시작되자 이더리움 환호성

6일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2만46달러로 전일 동시간 대비 0.5% 올랐다. 일주일 전 대비로는 1.3% 하락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잭슨홀 미팅 이후 본격화한 하락세가 일단락되는 흐름이다. 이더리움은 하루에만 5.3% 오른 1664달러를 기록했다. 과거 이더리움에서 하드포크(분리)된 이더리움 클래식은 24.6% 폭등했다. 솔라나(2.7%), 리플(2.6%) 등도 소폭 반등했다.

이날 머지 업그레이드 절차가 시작될 예정이어서 이더리움 성능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더리움 재단은 앞서 미리 만들어놓은 PoS 방식의 비콘체인을 이더리움에 병합(merge)하는 벨라트릭스 업그레이드를 6일 시작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병합된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실행하는 파리 업그레이드는 10~20일 사이에 시행될 전망이다.

이더리움 머지가 성공하면 그간 이더리움의 약점으로 지목된 높은 전력소비량과 수수료를 낮출 수 있게 된다. 이더리움 성능 개선으로 신규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신규 발행량은 10분의1 가까이로 줄어들고, 이더리움 소각량이 늘면서 시중에 유통되는 이더리움은 감소하게 된다. 머지가 성공하면 머지 이후 절차에 대한 신뢰성도 오를 전망이다. 내년에 이더리움의 초당거래속도를 개선하는 '서지' 업그레이드도 예고된 상태다.

가격 반등에도 투자심리는 '극심한 공포'

이더리움의 옛날 버전인 이더리움 클래식이 오른 건 채굴자들이 이더리움에서 이더리움클래식으로 전환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있어서다. 채굴자들이 대거 이더리움클래식 채굴로 전력을 돌리면 이더리움클래식의 채굴난이도가 급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채굴난이도의 상승은 원가 상승을 뜻하기 때문에 곧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은 지난달 "작업증명을 선호한다면 이더리움클래식으로 마이그레이션을 고려해야한다"며 "이더리움클래식은 훌륭한 체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JP모건 역시 지난달 11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머지 업그레이드로 이더리움클래식 채굴자들이 주요 수혜자가 될 것"이라며 "ASIC 채굴기를 사용하는 이더리움 채굴자들은 이더리움클래식을 채굴하는 것 외에는 대안이 거의 없다"고 전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존 이더리움의 전환으로 개발자들이 다른 메인넷으로 갈아탈 것이란 예상에 에이다나 솔라나 등의 대안 메인넷들도 덩달아 뛰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PoW 방식의 이더리움을 따로 분리(하드포크)하자는 움직임도 머지를 반대하는 일부 커뮤니티 주도로 나타나고 있다. 하드포크가 이뤄지면 기존 이더리움 보유자는 에어드롭으로 하드포크 버전의 ETHW를 받게 된다. 1개의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다면 동일 수량의 1ETHW가 새로 주어진다. ETHW에 대해선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가 공동 대응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하지만 이더리움 머지에도 암호화폐 투자심리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사이트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암호화폐 공포&탐욕지수는 22로 '극심한 공포'단계에 놓여있다. 지난주(27·공포)보다 한층 더 악화된 것이다. 암호화폐 분석가인 니콜라스 머튼은 "이번 하락장에서 유통량 대비 자산의 순손익을 측정한 비트코인 미실현 순손익이 '마이너스 존'에 머문 기간은 충분히 길지 않았다"라며 "한 차례 대규모 매도가 지나간 뒤 비트코인은 1만2000~1만4000만달러 부근에서 강력한 지지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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