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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이슈 - 사건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벤투호' 인터뷰 유튜브 비난 댓글 달린 이유

by - 하루살이 - 2022.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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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벤투호' 관련 인터뷰로 축구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김 부회장은 지난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벤투 감독의 재계약 불발과 관련 "개인적으로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언급했는데요.

이어 "수개월 전 협회와 벤투 감독이 재계약 협상을 진행했었다"면서 "아시안컵에 맞춰 계약기간이 주어졌던 것 같고 벤투 감독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계약을 하지 않는 결정은 지난 9월에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협회에 따르면 벤투 감독은 4년 뒤 2026년 월드컵까지 계약 기간 보장을 원했는데요. 

반면 협회는 카타르 월드컵 결과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만 재계약한 뒤 성적에 따라 계약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죠.

벤투는 짧은 계약기간에 난색을 표시했고 결국 양측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는 건데요.

김 부회장은 "월드컵에서 결과가 좋지 않았다면 팬들의 여론에 따라 재계약이 자연스럽게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반면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 벤투 감독을 원하는 팀들이 많아 대한민국이 잡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잘하든 못하든 떠나는 상황이라고 본 것이냐"는 김 앵커의 질문에 그는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봤다"고 답했는데요.

또 벤투 감독의 성과에 대해서는 "4년을 준비하면서 벤투호에 염려스러운 부분이 사실 많이 있었다"며 "이번 월드컵 동안에는 (과거모습과) 완전히 달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세계 무대에서 빌드업 축구가 통할지, 이강인 선수가 뛸 수 있을지 등의 우려가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월드컵에서 경기력이 좋았다"며 "지난 4년간 벤투 감독이 보여준 선수 구성, 선수 교체 타이밍, 전술 변화가 월드컵 동안에는 완전히 달랐다"고 분석했는데요.

그러면서 "이강인의 투입부터 정말 놀랐고 선수 교체 타이밍이 있을 때도 한 번에 3명을 교체하고 전술에 대한 반응도 상당히 빠르고 신속하게 했다"며 "4년 전에는 팬들이 원하는 축구를 안 한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번 월드컵에는 팬들이 원하는 축구를 그대로 보여줬다"고 말했죠.

마지막으로 김 부회장은 "어떻게 해서 이렇게 갑자기 변화가 됐는지 궁금하다"며 "그에 대한 명쾌한 답은 메시지나 언론 인터뷰에 나오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해당 인터뷰가 공개된 후 그의 유튜브 채널에는 "김병지를 보면서 많이 느낀다. 한국 축구 미래가 어둡다는 걸.. 더 나은 한국 축구를 위해 빠른 시일내에 부회장 자리에서 내려오시길 응원한다", "지금의 축구협회에는 구차절, 이청용 같이 대표팀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지원할 수 있는 인물들이 필요하다. 허구헌 날 감독만 흔들고 과거 영광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인물들이 아니라.", "어떻게 잘해졌는지 궁금했냐. 모두가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다. 본인이 원하는 선수가 안나오 비난보단 모두가 한곳을 바라보며 감독님을 믿고 잘 따랐기 때문", "벤투는 정말 좋은 감독이었다, 축협에서 깎아내리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등 축구팬들의 비판 댓글이 달린 상황.

또한 일각에서는 축구협회가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언플을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현재 협회 내부에선 벤투 감독의 대안으로 최용수 강원FC 감독과 김학범 전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꽁병지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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