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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이슈 - 사건

소름 돋는 아파트 현관문 '5759'...범인의 정체 밝혀졌다

by - 하루살이 - 2022.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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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한 아파트에서 수상한 숫자와 세대원 이름이 적힌 낙서가 발견됐죠.

아파트 주민 A 씨가 공론화 한 이 사건은 '송파구 아파트 괴담'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됐는데요. 

특히 생후 7개월 된 아기를 키우고 있는 그의 현관문 옆에 '5759', 맞은편 벽에 '9575'라는 번호가 쓰여 있었고, 그 숫자가 고대 히브리어로 '어린아이, 유아, 젖먹이'라는 게 파악돼 여러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실제로 지난 2009년과 2014년 서울 및 인천 오피스텔, 광주 아파트 등에서는 현관문 초인종 옆에 'α,β, J, K, X, XX' 등 낙서가 잇따라 발견돼 불안감을 키운 사건이 있었는데요. 

일부 시민들이 폐쇄회로TV(CCTV)를 통해 진상을 파악하려고 했지만 결국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를 소재로 한 영화 등이 나오면서 공포감은 더욱 커졌는데요. 범죄 표식 아니냐는 우려로 A 씨의 글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해당 아파트에 이같은 낙서를 한 사람은 우체국 직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일경제는 7일 경찰이 CCTV 분석을 통해 아파트 소화전에 입주자 이름 등을 적은 인물을 찾아냈다고 단독 보도했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해당 낙서는 송파우체국 직원 B 씨가 '업무 편의'를 위해 작성한 것. 각 세대 인근에 있던 소화전에 입주자 이름을 써놨는데요. 

경찰은 지난 5일 신고를 받고 용의자를 특정했습니다. 곧 용의자가 우체국 직원임을 파악했습니다. 

그럼 왜 이런 낙서를 해둔 걸까요. B 씨는 등기 우편물 전달 과정에서 주소 기입이 틀린 우편물을 가리기 위해서였다고 진술했습니다. 일종의 관행이었다는 게 그의 주장입니다. 

한편 송파우체국 측은 입주민에 별도의 사과 공문을 보낼 예정입니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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