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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이슈 - 사건

초등생 때 "병장 만기전역"...40대 여성 초본 뗐다 '깜짝'

by - 하루살이 - 2022.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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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주민등록초본을 뗐다가 깜짝 놀랐다는 한 4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6일 SBS에서는 자신이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고 기재돼있었다는 한 여성의 제보를 보도했습니다.

여성의 말에 따르면, 이런 엉터리 기록을 바로잡는 과정이 너무나 힘겨웠다고 하는데요.

'병장 만기 전역'. 40대 여성 A 씨는 최근 주민등록초본을 발급했다가 뜻밖의 이러한 기록을 보고 놀랐다고 합니다.

구체적인 복무 기간이 적혀 있었는데, 해당 시기는 A 씨의 초등학생 시절.

A 씨는 처음에는 "저희 아빠 기록인 줄 알았다"고 말했죠.

20대 때 취업 면접 과정에서 의아한 질문을 받았던 일도 떠올랐다고 하는데요.

A 씨는 "'군대 갔다 왔냐'라고. '무슨 근거로 저런 이야기를 하지?' 했었는데 그렇게 제출한 쪽에서 두 번 정도 그 얘기를 들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기록을 고치기 위해 주민센터와 병무청, 행정안전부에 건 전화만 수십 통이라고 하는데요.

또한 이런 경우는 주민등록 정정 신청서 사유에도 없다고 하죠. 이에 별도의 내용을 직접 적어야 했고, 답변을 받는 것에만 3주가 걸렸다고 합니다.

그저 34년 전, 누군가의 전역 신고가 잘못 기재된 것으로 추측할 뿐이라고 하는데요.

A 씨는 자신의 실수가 아닌 누군가의 실수로 인해 발생한 일이며, "제가 이런 정신적인 고통까지 받아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A 씨는 정신적 피해 보상 등을 위해 국가 상대 소송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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