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당첨복권 위조한 100세 노인?? 전국노래자랑 최고령 참가자??, 인생도 위조, 전과 14범!!

1억 당첨복권 위조한 100세 노인??

전국노래자랑 최고령 참가자??

1999년 주택복권 수백장 위조 구소 40대

출소 후 법적 신분 세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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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 안 부리면서 알맞게 먹고 살면 되는 거야, 남을 배려할 줄 알고 사랑할 줄 알면 내 몸이 건강할 수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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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전국노래자랑 최고령 참가자 98세 노인 A씨가 밝힌 건강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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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고령 MC 송해씨에게 동생이라는 호칭을 써가며 너스레를 떤 A씨는 무대 곳곳을 뛰며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인 덕에 인기상까지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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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결선에서도 인기상을 한번 더 수상했고, 교양프로에 출연해 건강 비결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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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세가 되던 다음 해 A씨는 복권을 위조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조사를 위해 경찰서를 찾은 A씨의 모습은 너무도 수상했습니다.

 

 

1억 당첨복권 위조한 100세 노인?, 전과 14범, 인생도 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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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억 당첨 복권 위조한 노인

옷차림은 물론 백발에 긴 수염, 치아없이 잇몸만 남은 모습은 누가 봐도 90대 노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젊은 경찰보다 계단을 빨리 오르면서도 힘든 기색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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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에 복권을 아주 정교하게 위조했다는 점도 의심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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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유사 사건을 검색한 경찰은 1999년에 주택복권 수백장을 위조해 구속된 40대 남성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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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둘의 얼굴이 이상하게도 닮았고, 급기야 열 손가락 지문까지 모두 일치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신분을 속여 살아왔던 사실을 밝혀냈고 그는 결국 교도소 신세를 지게됐습니다. 주민등록 역시 말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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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생도 위조한 전과 14범

A씨는 20대부터 복권을 위조했다가 수차례 교도소 신세를 졌습니다. 2004년 출소해 노숙생활을 하던 그는 주변에 자신을 90대라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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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많아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는 주변인의 말에 A씨는 자신의 법적 신분을 실제로 세탁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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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행세를 한 A씨는 청주 한 교회 목사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나이와 이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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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허가한 출생연도는 1915년생. 실제 나이보다 38살 많고, 법적으로 진짜 90대 노인이 된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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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이 들통날까 손가락 끝에 접착제를 발라 지문을 지웠습니다.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아 2년 간 2300만원에 달하는 기초노령연금과 장수수당, 기초생계비를 받아 챙겼습니다. 전국노래자랑에서 본인의 얼굴을 알린 시점도 이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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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복권위조로 경찰에 붙잡히면서 신분세탁극은 끝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출소 후에도 그의 범행은 계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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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출소한 그는 다른 동네로 이사해 여전히 1915년생으로 살아왔습니다. 주민등록이 말소되면서 수입이 없었던 그는 2018년 다시 복권을 위조했다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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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복권을 위조해왔던 그동안의 범행과는 달리 이번에는 1억원의 거액 복권을 위조했고, 이를 수상히 여긴 복권방 주인의 신고로 다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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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재판 과정에서도 "내 나이는 100살이다. 공소장 속 60대 인물과는 다른 사람이다"라는 황당한 주장을 펼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