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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이슈 - 사건

"실비 가입돼 있는데.. 백내장 수술하고 보험금 못 받았습니다"

by - 하루살이 - 2022.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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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보험 가입자들 사이에서 백내장 수술을 하고도 보험금을 받지 못했다는 민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19일 'KBS' 보도에 따르면 최근 시력이 나빠진 50대 남성 A씨는 정상적 수준의 노안이라며 정기검진만 받으면 된다는 진단을 받았는데요. 하지만 다른 안과에선 수술을 권유했죠. 병원 상담사는 실손 보험까지 안내했는데요.

상담사는 "450, 450. 양쪽에. 16년도 이전 실비 가지고 계시냐. 약관상에 이상이 없으면 혜택 보실 수 있으실 거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알고 보니 이 병원은 백내장 수술 보험금 청구가 많아 보험사들이 과잉진료를 의심하는 곳이었는데요. 때문에 해당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건은 심사를 더욱 강화하고 있었죠.

환자들은 이런 문제를 모른 채 의사 말만 믿고 수술을 받았는데요. 이에 두 달 전 백내장 수술을 한 50대 여성도 보험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

그는 취재진에게 "저희가 약관대로 지급해달라고 말해도 (보험사 측은) 약관은 지금 필요 없고 자기네가 내부 지침이 바뀌었다. 소송하시려면 소송하시라. 그냥 이렇게 나오는 거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는데요.

같은 피해로 SNS에 모인 사람들은 7백 명이 넘었습니다. 금융당국에 하소연해도 소용이 없었는데요.

실손보험금 지급을 거절당해 소비자원에 들어온 상담은 4월 한 달에만 300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출처=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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