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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이슈 - 사건

부산서 식당앞 무단 투기한 KT대리점 직원에 항의했더니 음식주문하고 '별점 테러'

by - 하루살이 - 2022.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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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가게 앞에 쓰레기를 버리고 가서 회수하랬더니 별점 테러'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다수의 영상과 사진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식당 앞에 쓰레기 200L를 무단 투기한 KT 대리점 직원에게 회수 요청을 했다가 배달 앱에 별점 테러를 당했다고 전했다.

A씨가 공개한 CCTV 영상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4일 부산 금정구 장전동에서 자영업을 하는 B씨의 가게 앞에 오전 11시48분 흰색 셔츠와 파란색 셔츠를 입은 남성 2명이 100L 쓰레기 봉지 2개를 무단 투기했다.

A씨는 "폐쇄회로(CC)TV로 부산대 정문 KT매장(소속 직원이)에서 버린 걸로 확인했다"며 "찾아가서 쓰레기를 회수하라고 했고, 이들은 회수해갔다"고 밝혔다.

이후 A씨가 공개한 또 다른 영상에서는 쓰레기를 투기한 남성 2명은 이날 오후 5시6분 A씨 가게 앞 놓인 쓰레기 봉지 회수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렇게 끝났으면 좋았겠지만 A씨에 따르면 "(쓰레기를 회수해간 이들이) 배달의민족 앱을 통해 가게로 일부러 (최소 금액을 맞춰) 사이드 메뉴만 주문했다"며 "별점 테러를 당할 것 같아서 여러 차례 취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주문을 받아줬더니 아니나 다를까 (리뷰에) 벌점 1점 테러했다"며 "정직하게 휴대폰 판매하는 종사자들까지 폰팔이로 인식되는 순간"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A씨는 자신이 겪은 일은 아니지만 같은 매장의 점주 B씨가 박제를 원하셔서 올려본다며 공론화 원하고 기사거리 필여한 분들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전했다.

끝으로 "본인들이 쓰레기를 버리고 가서 회수해가란 게 벌점 테러를 맞을 일이냐"고 토로했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장전동 일대 KT 휴대전화 대리점 6곳 다수의 직원과 통화한 결과, 영상 속 남성이 착용한 파란색 옷은 KT 대리점의 공식 유니폼으로 파악됐다.

누리꾼들은 "양아치들 뉴스감이네요", "공혼화되서 정의구현 원해요", "증말 별점 없으면 좋겠어요", "어휴..폰팔이..", "한심하다 어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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