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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이슈 - 사건

원주시도 모르게 사라진 고속터미널..."토지 주인이 8배 받고 팔았다"

by - 하루살이 - 2022.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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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고속버스터미널이 사라질 위험에 처했습니다.

MBC 뉴스는 지난 23일 원주시 고속버스터미널이 원주 단계동 한 도로변에 생긴 버스 승강장으로 대체된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시민들은 도로변의 이 임시 승강장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도로변에 있는 버스 승강장, 시내버스 승강장처럼 보이지만 이곳은 고속버스 승강장입니다.

원주 시민들은 빠르면 다음달부터 기존 고속버스터미널이 아닌 이곳에서 서울, 대구, 광주로 가는 고속버스를 이용해야합니다.

지난 2월 원주 고속버스터미널을 운영하는 사업자가 부지를 새 주인에게 팔았기 때문인데요. 경영난이 이유였습니다. 

그리고 새 주인이 터미널 퇴거를 요청한 건데요.

해당 부지는 단계택지 조성 당시 도시계획상 터미널 용지로 공급됐습니다. 주변 시세보다 저렴했죠. 업체는 이를 20년 만에 8배 가량 비싸게 판 건데요.

정작 원주시는 일이 이렇게 될 때까지 몰랐습니다. 제재할 장치도 없는데요.

터미널부지이긴 하지만, 사유재산 매각절차에 관여할 권한이 없기 때문인데요. 또 매각 후 통보를 받아 뾰족한 수가 없는 것.

원주시장 인수위도 새로 출범하며 보고를 받았지만, 손쓸 방도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사례는 도시계획 안정성 측면에서도 근본적인 문제가 될 수 있는데요. 후속조치와 재발방지 대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사진출처=MBC-TV '뉴스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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