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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이슈 - 사건

전국 반나절 생활권으로… 2조4000억 쏟아 지방 철도망 구축

by - 하루살이 - 2022.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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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반나절 생활권으로… 2조4000억 쏟아 지방 철도망 구축

철도공단, 지방 철도시대 연다

충청권 7개 철도건설에 1조 투입

호남에는 2025년 고속철 들어서

부울경 하나로 묶는 광역철 건설

국가철도공단은 올해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에 모두 2조3677억원을 투입해 지방 철도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단은 전국 반나절 생활권 실현, 국민 교통편의 증진 및 지역균형 발전을 목표로 잡고 적기 개통을 위해 사업비를 투입한다. 철도 연결로 충청권(충청·세종·대전),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을 묶는 메가시티 기반이 닦이는 모양새다.

■부울경, 충청권 메가시티 기반 광역철도 건설

6일 공단에 따르면 올해 충청권 7개 고속·일반철도사업에 올해 1조992억원을 투입한다. 총 사업비는 17조4000억원으로 지난해까지 14조2508억원을 집행했다. 7개 사업 중 고속철도는 경부고속철도2단계 대전북연결선 1개다.

일반철도는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이천∼문경 단선전철,

포승∼평택 단선전철,

장항선 복선전철,

장항선 개량 2단계,

대전차량기술단 인입철도 등 6개 사업을 추진한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충남 홍성에서 경기도 송산까지 90.01㎞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올해 사업비 3571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공정율은 85.2%다. 오는 8월 노반공사를 완료하고 후속 분야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시속 260㎞급 고속열차가 투입돼 홍성에서 송산까지 40분 만에 주파 가능하다. 신산업단지로 성장하고 있는 서해안 지역 교통수요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천∼문경 철도건설 사업은 지난해 12월 개통한 이천∼충주 구간(54㎞)에 이어 후속 구간인 충주에서 문경까지 39.2㎞ 구간을 건설한다. 올해 가장 많은 사업비 4359억원이 투입되며 현재 공정율 78.6%로 순항 중에 있다.

공단은 영남권 9개 철도건설 사업에 올해 8060억원 투입한다. 울산신항 인입철도와 동남권 4개 철도건설 사업(부산~울산, 울산∼포항, 대구선, 영천∼신경주)은 각각 2020년과 2021년 개통해 현재 열차 운행 중인 노선이다.

다만, 경관 개선과 안전 확보를 위한 기존선 구조물 철거, 스크린도어 설치 등 마무리 공사에 올해 사업비 1631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대구에서 영천, 경주, 울산, 부산을 잇는 144.2㎞의 동남권 4개 사업은 비수도권 최초로 광역 전동차가 운행(부산~울산)되는 등 부·울·경 메가시티가 제2의 수도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또 울산신항 인입철도는 울산시 망양역에서 울산신항까지 9.3㎞를 잇는 단선철도로 컨테이너를 포함한 항만 물동량을 주요 간선철도로 수송하고 있다.

김한영 공단 이사장은 "올해 충청권 철도예산을 효과적으로 집행해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충청권이 수도권에 준하는 메가시티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예정된 철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남권 사업을 완료해 철도망 중심의 권역별 협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추진

호남권 3개 철도사업에는 올해 4625억원이 투입된다. 세부적으로 호남고속철도 2단계 건설사업(3025억원), 보성∼임성리 철도건설사업(1229억원), 진주∼광양 전철화 사업(371억원)이다.

가장 많은 사업비가 투입되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광주 송정에서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해 목포까지 연결한다. 구간 운행 최고속도는 시속 300㎞다.

2단계 구간 중 광주 송정에서 고막원까지 26.4㎞는 기존 호남선을 고속화(최고속도 230㎞/h)하는 구간으로 지난 2019년 6월에 적기 개통했다.

고속철도 전용선로를 신설하는 고막원에서 목포까지 44.6㎞ 구간은 7개 공구로 나눠 노반 공사가 진행 중이다.

2단계 구간이 개통되면 오송에서 목포까지 전 구간이 고속철도로 운행 가능하다.

특히 무안국제공항은 전국 지방 공항 중 유일하게 고속철도와 연결돼 수도권 이남 지역은 물론 영남과 전남 동부권까지 이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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