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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이슈 - 사건

'카이스트 출신 여가수 소개' 의혹에...이준석 "방송국 드나들던 내가?

by - 하루살이 - 2022.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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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방송국에 드나들던 제가 연예인을 소개했으면 몰라도 소개를 받았겠느냐"

 

'이준석 여가수'로 알려진 카이스트 출신 가수 K씨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여가수를 소개해주고 100만원 상당의 접대를 했었다'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측의 주장에 대해 "방송국에 드나들던 제가 연예인을 소개했으면 몰라도 (제가) 소개를 받았겠느냐"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SBS 8뉴스 인터뷰에 출연한 이준석 전 대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에게 성 상납을 했다고 주장하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측의 주장에 대해 18일 이같이 반박했다.

이에 대해 강신업 변호사는 "만약 성상납이 거짓이라면 이 전 대표에게 성상납을 했다고 진술하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를 고소하면 되는데, 왜 고소를 하지 못하느냐"고 반문했다.

SBS 8뉴스 인터뷰에 출연한 이준석 전 대표

이 전 대표는 18일 SBS 8시뉴스에 출연해서 김 대표 측 주장에 대해 "굉장히 터무니없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같은 날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김 대표의 6차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기 전 김 대표 측 법률대리인인 강신업 변호사가 언급한 의혹에 대해 반박한 것이다.

경찰은 이날 이 전 대표에게 성 상납을 했다고 주장하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에 대한 6차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이준석 여가수'로 알려진 카이스트 출신 가수 K씨

이날 김 대표 측 법률대리인인 강신업 변호사는 조사 직전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2014년 하반기에 있었던 김성진의 이준석에 대한 접대 이야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날) 이준석이 카이스트 출신 여가수를 소개시켜달라 말했고, 그래서 김성진이 소개시켜준 적 있으며 송파구 고급 레스토랑에서 100만원 정도 접대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SBS 8뉴스 인터뷰에 출연한 이준석 전 대표

하지만 이 전 대표는 '송파구 식당 접대' 의혹에 대해서 "송파구에서 100만원어치 식사할 곳이 어딘지도 저는 잘 모르겠다"며 "이런 것(의혹 제기)에 대해 구체성이 있으면 가서 반박하겠는데,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SBS 8뉴스 인터뷰에 출연한 이준석 전 대표

그러면서 "무존재를 부인하는 건 정말 어렵다. 이런 것에 대해 조금씩 틀어서 얘기하는 건 되게 복잡한 일"이라며 "카메라가 꺼지면 진행자께 그 얘기가 뭔지 말하겠다. 들으면 허탈할 것"이라고 했다.

 

'이준석 여가수'로 알려진 카이스트 출신 가수 K씨

이 전 대표는 "제가 그때 방송을 하고 있었다"며 '여가수 소개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방송국에 드나들던 제가 연예인을 소개했으면 몰라도 제가 연예인을 소개 받았겠나"라고 반문하며 강 변호사가 제기한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SBS 8뉴스 인터뷰에 출연한 이준석 전 대표

진행자 김현우 앵커가 재차 "성 상납 비롯한 접대는 없었다는 것이냐"고 묻자 이 전 대표는 "그건 방송에서 한 여섯 차례 정도 말했다"며 "이런 걸 하나하나 제가 부인하는 것 자체가 그분들이 원하는 대로 이쪽에 관심이 쏠리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응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강신업 변호사가 지난 7월 28일 이준석 대표에게 성상납을 한 아이카이스트 김성진 대표의 3차 수사접견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19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 전 대표를 무고죄로 고발한 강신업 변호사를 불러 3시간에 걸쳐 고발인 조사를 벌였다.

강 변호사는 경찰에 출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표가 성상납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관련자를 회유하고 돈과 맞바꾸는 방법으로 증거를 조작해, 자신은 죄에서 벗어나는 대신 죄 없는 사람을 처벌하게끔 하려고 한다"며 "이는 악질적인 무고"라고 밝혔다.

강신업 변호사가 지난 4일 오전 서울구치소 앞에서 기자회견 중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고발장을 들고 있다.

그러면서 "만약 성상납이 거짓이라면 이 전 대표에게 성상납을 했다고 진술하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를 고소하면 되는데, 왜 고소를 하지 못하느냐"고 반문했다.

지난 2013년 8월 20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오른쪽), 그리고 김 대표가 이 대표에게 소개한 것으로 알려진 당시 EBS 부사장(가운데)이 함께 찍은 사진

한편, 이 전 대표 성 접대 의혹은 지난 2013년 7~8월 김 대표로부터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으로 김 대표는 과거 한나라당 비상대책위 위원 시절 이 전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알선한다는 명목으로 김 대표에게 성 접대와 900만 원어치 화장품 세트, 250만 원 상당의 명절 선물 등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2013년 이준석의 파워인터뷰에 출연한 김성진 대표

김 대표는 이 사건 이전 지난 2018년 회사 매출 규모를 부풀리는 등의 수법으로 투자자를 속여 수백억 원대 돈을 가로챈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9년을 확정받아 서울구치소에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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