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 하니 아니고 배우 안희연, "베드신 처음 찍어봐 너무 재미 있어" 노출 수위 높은 '판타G스팟'

여성들의 성생활을 다룬 드라마가 나온다.

이하 EXID 하니 / 사진 IMBC 제공

​22일 오전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판타G스팟'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하니, 배우희, 박선호, 최광록, 이윤아 감독이 참석했다.

​'판타G스팟'은 한 번도 느껴본 적 없는 희재(하니 분)와 사랑 없는 관계만 즐기는 미나(배우희 분), 두 사람이 섹스 카운슬링을 진행하며 스스로를 알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하니는 "저희가 너무 즐겁게 촬영을 했다. 대본을 처음 봤을 때부터 너무 재밌어가지고 촬영하는 내내 너무 즐거웠다. 결과물도 기대된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실 것 같아서 설렌다"라고 했다.

​배우희는 "저도 아직 작품을 못 봤다. 정말 기대된다"라고 했다.

​박선호는 "'판타G스팟'을 촬영하면서 설렘 가득했다. 제가 느꼈던 감정들을 시청자분들께서도 같이 느껴주시고 따뜻한 연말 보내셨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했다.

​최광록은 "처음 대본 받았을 때 굉장히 재밌는 얘기고 일반적으로 다루지 않았던 주제였다. 30대 남녀 간의 사랑이나 일적인 부분도 다룬다. 재밌게 찍었다"라고 말했다.

​이윤아 감독은 "내용이 굉장히 강력했고 꼭 하고 싶었다. 이런 드라마가 우리나라에 많이 없잖냐. 그래서 꼭 해보고 싶었다"라고 했다.

​네 배우의 나이 터울이 1~2세 밖에 안 난다고. 하니는 "저희가 처음 만나서 통성명을 하고 나이를 공유했는데 다 또래더라. 그래서 저희끼리 자주 만나고 연락도 하고 사적인 얘기들도 많이 했다. 촬영 들어가기 전에 먼저 친해졌다"라고 밝혔다.

​'ㅅㅅ' 키워드가 주어지자 하니는 "첫 번째 키워드는 '섹스'"라고 했다. 'ㅈㄱㅎㅈ' 키워드가 나오자 박선호는 "잠금해제"라고 말했다.

​하니는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에 대해 "두 가지 생각이 들었다. 일단 너무 재밌었다. 친구들끼리 모이거나 저는 멤버들끼리 있으면 우리들끼리 하는 얘기들이 다 있었다. 동시에 여기에 출연한다면 괜찮을까 생각도 많이 들었다. 내가 해낼 수 있을까. 괜찮을까 그랬다"라고 했다.

​배우희는 "저도 똑같은 생각이 들었다. 근데 느낌 순서가 반대로"라고 했다. 배우희는 처음엔 놀라면서 봤는데 나중에는 재밌었다고 했다.

​박선호는 "인물들 간의 관계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라고 했다.

​최광록은 "우리 사회 어디에나 있는 일반적인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하니는 "회차마다 다양한 사연들이 소개된다. 굉장히 공감하지만 어디서 쉽게 얘기하기 어려운 것들이 사연들로 소개된다"라고 했다.

​최광록은 "여성의 자위에 대한 사연이 나오는데 그게 제일 재밌었다. 제가 누나가 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 속 터놓고 얘기하기 힘들잖냐. 그런 것을 여성의 시선에서 담백하게 풀어내는 걸 볼 때 내가 모르는 게 많았구나 생각 들었다"라고 했다.

​은밀한 얘기를 친구들과 나누지 못한다는 게 67.7%가 나오자 배우희는 "저는 이 작품을 찍으면서 많이 용기가 생겼다. 친구들과 얘기를 할 때도 숨기거나 눈치 보거나 이런 것 없이 궁금한 게 있으면 물어보기도 하고 편해진 것 같다"라고 했다.

​성관계 시 오르가슴을 거의 느끼지 못하거나 한 번도 느껴본 적 없다는 게 40%가 나오자 하니는 "부끄러워서. 상대가 기분이 나쁠까 봐 이런 얘기를 하는 게 굉장히 어렵구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니는 "이 작품을 찍으면서 나를 위해 얘기를 해야 된다고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박선호는 "대본 작업을 할 때 현실적인 부분을 많이 반영하고 경험을 토대로 했다고 들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하니는 캐릭터 희재에 대해 "제가 5년 동안 만난 남자친구와 헤어지면서 나를 잘 알아가고 싶다, 나를 알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라고 했다.

​배우희는 미나 역에 대해 "미나는 희재보다 솔직하고 과감하고 표현력도 풍부하고 즐길 줄 알고 그런 매력이 있는 캐릭터"라고 했다. 그는 "미나는 사랑 없이 섹스만 즐기는 캐릭터"라고 말했다.

​박선호는 캐릭터 인찬에 대해 "여자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더 이해하고 또 공감해 줄 수 있는 인물이다. 매력적인 인물"이라고 했다.

​최광록은 우재 역에 대해 "이상하기보다는 낮에는 평범하게 자기 일을 섹시하게 하고 밤에는 사랑을 즐길 줄 아는 남자"라고 했다. 그는 "극 중에서 미나의 상대 역으로 나오게 된다. 미나를 만나면서 우재 마음속에서도 뭔가 큰 변화가 일어난다"라고 말했다.

​하니 "베드신 처음 찍어봤다. 근데 너무 재밌었다. 부담이 있었다. 처음이고 베드신 이름만으로도 무섭잖냐. 근데 또 굉장한 조력자 선생님이 계셨다. 사랑을 나누는 신들을 도와주시는 안무 선생님이 계셨다. 회의도 많이 했다. 되게 편한 마음으로 임했다. 그래서 재밌었다"라고 했다.

​배우희는 미나와 싱크로율이 50%라고 했다.

​하니와 배우희는 아이돌 경험이 있다. 하니는 "저희가 팀 생활을 하면서 맨날 같이 있고 하던 대화들이 있고 저는 그것들을 이번 촬영하면서 많이 떠올렸는데 그런 부분에서 얘기할 게 많았다. 공통점도 많았다"라고 말했다.

​최광록은 실제로 만나보고 싶은 캐릭터로 "제가 만약 여자라면 인찬이를 만나고 싶다"라고 했다. 그는 인찬에 대해 "여자에 대한 걸 많이 안다. 츤데레 같은 매력도 있으면서 스윗하다. 일단 극 중에서 뇌섹남으로 나오잖냐. 예고편 보니까 몸도 좋더라"라고 했다.

​박선호도 인찬을 선택했다. 그는 "인찬이라는 캐릭터가 작품 속에서 기대고 싶고 설렐 수 있게 해주고.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을 수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윤아 감독은 "노출의 수위가 높으니까 걱정했다. 서로 가려가고 챙겨가면서 촬영했다. 남성분들이 여자분들에게 매너가 좋으셨다"라고 얘기했다.

​또 이윤아 감독은 "지금까지 여성들의 성 이야기를 감춰오고 솔직하게 얘기하지 못했다"라며 시대가 변해가면서 이제는 드러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했다고 말했다.

​최광록은 "동네 친구 중에 모솔 비슷한 친구가 있다. 그 친구에게 이 드라마를 추천하고 싶다"라고 했다.

​이윤아 감독은 '판타G스팟' 네 자 토크가 진행되자 "본방 사수"라고 했다. 최광록은 "연말 파티"라고 했다. 그는 "연말에 모여서 이걸 보면서 친구끼리 얘기하고. 부부 사이가 될 수도 있고"라고 했다. 박선호는 "강렬 짜릿"이라고 말했다. 배우희는 "고급 정보"라고 했다. 하니는 "가보자고"라고 신나게 외쳤다.

​끝으로 하니는 "이런 작품이 나올 때가 된 것 같다. 즐겁게 시청 부탁드린다. 제가 보장한다"라고 자신했다. 배우희는 "고급 정보 많이 알아가시고. 그런 정보뿐만 아니라 코믹, 멜로, 우정 등 여러 가지 포인트들로 즐길 수 있다. 필수 시청 부탁드린다. 후회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했다. 박선호는 "'판타G스팟'을 통해서 외롭지 않은 연말을 보내셔라"라고 했다. 이윤아 감독은 "우리나라에 이런 장르가 없었잖냐. 우리가 개척을 했다"라고 했다.

​한편 '판타G스팟'은 오는 23일 오후 8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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