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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이슈 - 사건

제주도서 갈치구이+회+술 '27만 원어치' 먹고 달아난 '먹튀범들'

by - 하루살이 - 2022.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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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최근 관광객이 늘면서 음식을 먹고 나서 계산을 하지 않는 이른바 '먹튀'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9일 KBS는 '먹튀' 문제로 분통을 터트리고 있는 식당 업주들에 대해 보도했는데요.

지난 3일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유명 식당에 남성 6명이 들어왔습니다. 이들은 갈치구이와 조림, 고등어회 등 술을 주문했죠.

식사한 지 약 2시간이 지난 후 남성들은 하나, 둘 자리에서 일어나는데요. 그러더니 모두 밖으로 나갔습니다.

이들은 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고, 6명 중 누구도 식사 비용을 계산하지 않았는데요.

이날 이들이 먹고 지불하지 않은 금액은 자그마치 27만 원어치.

피해 식당 주인은 KBS를 통해 "6명이 와서 먹고 그냥 갈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손님들이 식사 도중 담배를 피우기 위해 잠깐씩 나갔다가 오기에 당연히 돌아올 줄 알았다는 것이었죠.

이날 테이블을 담당했던 직원은 해당 손님들의 "맛있다"는 말에 서비스까지 내줬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주변의 다른 식당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잠시 밖에 나가는 척하거나 가게가 바쁜 틈을 이용해 음식값을 내지 않고 사라진다는 것.

무전취식은 경범죄에 해당해 과태료 등의 처분을 받을 수 있는데요.

다만 고의적이거나 상습적일 경우 형법상 사기죄로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한편 서귀포경찰서는 음식을 먹고 달아난 남성들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영상 출처=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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