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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이슈 - 사건

속초시 공무원, 공중화장실 에어컨 훔쳐 처갓집에 갖다놔, 왜 이유?!

by - 하루살이 - 2022.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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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A 뉴스 영상

활어회센터 인근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에어컨과 실외기를 훔쳐 자신의 처갓집에 설치한 공무원이 경찰에 붙잡

힌 일이 있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속초시청에 소속된 공무원 두 명이 화장실에 설치된 에어컨과 실외기를 모두 훔쳐 달아나는 모습이 찍힌 영상이 공개됐다. 이들이 범행에 이용한 차량도 속초시청 공무용 차량이어서 바로 덜미가 잡혔다. 인근 주민은 이쪽 을 와봐야 저기가 화장실인 걸 알 수 있는데 이쪽 동네까지 와서 꼭 그렇게 할 필요가 있었나 생각이 든다고 말한다.

 

11일 강원 고성경찰서는 속초시 계장급 공무원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공무원A씨는 지난 6월 30일 오전 11시 30분 고성 공현진어촌계 활어회센터 인근 공중화장실에서 에어컨과 실회기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시청 공용차량을 이용해 운반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정말 간 큰 공무원들이다. 공무수행 차량을 이용해 공무원 두 명이 공공시설의 에어컨을 훔치다니 말이다...더 조사해봐야겠지만 공무원이다 보니 이쪽 관활이 관리가 소홀하다는 걸 알았던 건 아닐까 추측해본다...

 

두 공무원 A와 B씨는 고성과 인접한 속초시청 소속 팀장급 공무원들이다. 이들은 고등학교 친구 사이라고 한다.

A씨를 도와 에어컨 운반을 도운 혐의를 받으며 입건된 B씨는 A씨로부터 '물건을 운반해달라'는 이야기를 듣고 도움만 줬을 뿐 A씨가 에어컨을 훔치려고 한 것인지는 정말 몰랐다고 해명했다고 한다.

 

입건된 공무원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독거노인에게 가져다 주려고했다'고 범행 동기를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경찰에 에어컨 운반 위치를 추적해본 결과 에어컨과 실외기는 공무원 A씨의 처가에 설치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처가는 양친이 다 계시고 생활고 등을 겪는 취약층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독거노인을 돕기 위해서 공중화장실에 에어컨을 훔쳐가는 건 말의 앞뒤가 맞질 않는다. 절도 범죄를 저질러 놓고 말도 안되는 변명을 한 속초시 공무원 A씨.

경찰은 공무원 A씨 등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실시한 후 검찰 송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속초시는 이번 에어컨 절도죄에 연루된 공무원 두 명을 직위해제했다. 속초시는 '흐트러진 공직기강의 확립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 올바른 공직문화를 정립하고 조기에 시정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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