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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이슈 - 사건

고양 맥도날드 보성 녹돈 햄버거에서 나온 2cm 물체 정체? “보상금 10만 원 제시”

by - 하루살이 - 2022.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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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맥도날드 햄버거를 구입한 A 씨는 아찔한 경험을 했습니다.

경기도 고양시의 한 지점에서 '드라이브 스루'(DT·자동차에 탄 채 음식물을 구입) 방식으로 햄버거를 구입한 뒤였습니다.

개봉해 절반 정도 먹고 있는데 갑자기 입안에 이상한 물체가 걸렸다고 합니다.

바로 뱉어서 확인했습니다.

"구부러지지 않는 딱딱한 물체가 들어있었어요"

언뜻 보기에도 2cm가량은 되어 보이는 물체(사진)였는데, 다행히 삼키지는 않았습니다.

'이걸 발견 못 했더라면 어찌 됐을까'

생각만 해도 아찔했습니다.

해당 버거는 출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최근 광고를 이어오던 제품.

곧바로 버거를 구입한 매장에 전화했습니다.

해당 매장은 A 씨가 있는 곳에 직접 방문해 문제의 '물체'를 수거해갔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뒤쯤, 매장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매장 측은 불편을 준 데 대해 사과하면서 동시에 기다려준 것에 대한 보상의 의미로 '현금 10만 원과 무료 제품교환권'을 제시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A 씨는 이 돈을 받지 않았습니다.

제보 사진

한국맥도날드 "제품 조리 과정에서 사용되는 소도구 일부 이탈"

한국맥도날드 본사 측에 입장을 물었습니다. 맥도날드 측은 KBS에 아래와 같은 공식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민원이 접수된 후 고객님에 대한 사과 및 환불, 제품 회수가 진행되어 이물질 유입 경로를 확인한 결과, 해당 이물질은 제품 조리 과정에서 사용되는 소도구의 일부가 이탈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KBS에 보낸 입장문 中

이 소도구는 버거에 소스를 얹을 때 사용하는 스쿱(Scoop), 즉 아이스크림을 푸는 숟갈과 유사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측은 "해당 매장 외 타 매장에서도 사용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일로 A씨가 받은 충격은 상당했습니다. 이런 일이 누군가에게 또 반복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라도 언론에 제보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합니다.

제보자 A씨

"돈이 문제가 아니라, 아무것도 아닌 일로 넘어간다는 게 아닌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모든 사람을 위해 알려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한국맥도날드 측은 "취식 중 불편과 불쾌감을 느끼셨을 고객님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이번 일이 발생한 해당 가맹점뿐만 아니라 전체 맥도날드 매장에 대해 재발 방지를 위한 점검을 시행하는 등 식품 안전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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