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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이슈 - 사건

무속인 건진법사 전씨 의혹 논란, 그는 누구인가 정체 나이

by - 하루살이 - 2022.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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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당시 김건희 여사와의 인연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선거운동에 참여해 논란을 빚었던 무속인 건진법사가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민원 청탁 등을 하고 다닌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2일 세계일보는 대통령실이 건진법사로 알려진 무속인 전씨로부터 민원을 청탁받은 것으로 알려진 고위공무원 A씨에 대해 진상 조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건진법사는 세무조사를 앞두고 있는 기업인 B씨의 애로사항을 무마해 달라며 고위공무원 A씨에게 청탁을 했으며 건진법사는 최근 기업인들을 두루 만나 김 여사와의 관계를 과시하며 각종 민원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처럼 이야기하고 다녔다고 복수의 관계자들은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김건희 여사와 건진법사의 관계에 대해 '대선 이후로는 전혀 연락한 바 없다'며 선을 그었다. 또 고위공무원 A씨에게 수차례 해명을 요구하는 전화와 문자를 보냈지만 A씨는 응답을 거부했다고 한다.

 

한편 건진법사는 지난 대선 기간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산하 네트워크본부에서 일하며 김건희 여사와의 인연을 부각해 선거운동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이 논란이 커지자 당시 선대본부장이었던 권영세 원내대표가 직접 나서서 네트워크 본부를 해산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대선 시절 후보 캠프 산하 네트워크본부에서 고문 직함으로 일했던 전씨가 무속인이라는 논란이 일면서 조직 자체가 해체되버린 일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 무속인은 건진법사로 알려진 전성배 씨다. 나이는 62세라고 전해진다. 이준석 대표는 과거 인터뷰를 통해 '윤핵관의 추천이었다. 건진법사라는 분에 대해 여러 억측이 있지만 제가 정확하게 확인한 바로는 후보자와 후보자 배우자의 추천이 아니라 다른 핵심 관계의원의 추천으로 합류하게 된 것'이라고 말하며 김건희 여사와 건진법사와의 관계에 선을 그은 바 있다.

 

그러나 탐사보도 매체인 열린공감TV는 이준석 대표가 실상을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여러 다른 증거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 매체에서는 전씨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알게 된 게 적어도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면서 2013년 아크로오피스텔 201호를 사무실로 쓰던 김건희 여사의 코바나컨텐츠 회사의 고문이었다면서 그의 직함은 이때도 고문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열린공감TV는 당시 등기부등본을 증거로 보여주며 주소지가 실제로 아크로오피스텔 201호로 되어 있는 것을 설명했다. 그리고 김건희 여사의 이름이 바뀌게 된 경위에 대해서도 건진법사와 무관치 않다고 했다. 최영민 감독은 제보를 근거로 '진법사에게는 많은 '신딸'이 있다면서 건진이 자기 이름 중에서 세울 건을 내려주고 바랄 희를 붙여 건희라는 이름을 지어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15년 김건희 여사와 전씨는 마크로스코전에 같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강진구 기자는 과거 서울의 소리 기자와 나눈 통화 음성파일에서 보면 김건희 여사가 처음에는 윤석열 당시 후보를 우리 남편, 총장님이라고 부르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윤석열이가~'로 호칭이 바뀐다면서 '영적'으로 김건희씨가 윤석열 당시 후보를 '아랫 사람'으로 하대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건진법사는 무속인으로 '마고할머니'를 모시는 무속인으로 파악됐다고 전해졌다. 전씨는 자신에 대해 '내가 국사의 그릇인 것을 깨닫고 조계종에서 나왔다면서 저녁이 되면 아내와 함께 저승에 가 염라대왕과 야차들을 만나고 오면 너무 피곤하다는 말을 측근들에게 했다고 한다. 이에 대한불교조계종 관계자는 전시에 대해 승려 가운데 전시의 이름과 생년월일로 검색되는 인물이 없다고 밝혔다.

 

전씨는 선대본부 합류 전에 한 단독주택 2층에서 법당을 차리고 신점과 누름굿 등의 무속활동을 했다고 전해졌다. 그는 대한불교 조계종과는 무관하며 사이비 종교 일광조계종 총무원장 등의 직함으로 대외활동을 하기도 했단다.

윤석열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의 소개로 전씨를 알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전씨는세계일보의 위재가 시작되자 '산에 기도하러 들어간다'고 말한 뒤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대변인

한편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대변인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는 무속인이 대통령 내외의 핵관 노릇을 하며 이권에 개입한 정황에 대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속인 전씨는 고위 공직자에게 중견 기업인의 세무조사 무마를 청탁했다고 한다. 대통령실은 대통령 부부와 전혀 관련이 없는 인물이라며 거리두기에 급급하다. 궁색한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대선부터 이어져온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전씨의 관계를 국민 모두 알고 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관계를 부인하기에만 급급한 대통령실의 태도는 꼬리자르기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조오섭 대변인은 고위공직자에 대한 진상조사는 당연한 것이고 전씨도 즉각 소환해 철저하게 수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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