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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인 이야기/드라마 - 영화

파친코 PACHINCO 애플TV+

by - 하루살이 - 2022.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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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파친코

뜻 등장인물 원작 소설 줄거리

지난해 11월 공개되었던 이선균 주연의 닥터브레인에 이어 Apple TV+ 오리지널 시리즈 두번째 작품이다. 방영전부터 이민호와 윤여정의 캐스팅에 제작비로 무려 1000억원이나 들었다고 해서 화제인데, 그보다 더 나에게 놀라웠던 건 이 드라마가 우리나라께 아니라 미국 드라마라는 것이다. 앞서 공개되었던 짤막한 예고편 볼 적에는 한글로 나와 당연히 한국 드라마인줄 알았건만, 세상은 넓다. 드라마 파친코 관련 정보를 알아보자.

 

 
연출 : 코고나다, 저스틴 전

각본 : 주 휴

원작 : 이민진 작가의 동명 소설

출연진 : 윤여정, 이민호, 김민하, 진하

공개일 : 2022년 3월 25일

몇부작 : 8부작

독점 스트리밍 : Apple TV+

시청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무자비한 인종차별과

참혹한 불평등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이 살아온

한 이민자 가족의 4대에 걸친

피와 눈물의 기록!

연출이나 각본 이름만 봐도 알겠지만 외국 작품 맞다. 원작 소설 작가 이름이 이민진이라 당연히 한국 소설인줄 알았는데, 그분은 7살에 미국에 이민을 가셨고 이 소설도 미국에서 영어로 발표된 작품이다. 어릴때 이민을 갔기에 이름을 미국식으로 바꿀 수도 있었지만, 바꾸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게 미국에서 거의 살다시피 한 분이 우리나라 그것도 일제강점기 재일교포의 고단한 삶을 어찌하여 다루게 되었나 궁금했는데, 작가가 대학 시절에 선교사들을 통해 일본 내 재일교포들이 받는 심각한 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다 이 소설을 쓸 운명이었는지 일본계 미국인 남편을 만나 일본에 가서 4년을 살게 되었는데, 그때 수많은 재일교포들을 만나 인터뷰하며 이 작품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하여 완성된 이 작품은 영어로 쓰여졌음에도, 그 시절 처절하게 살았던 재일교포(이민자)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리하여 이렇게 애플 오리지널 시리즈로 만들어져 오늘 3월 25일에 우리들에게 선을 보이는 것이다. 참고로 드라마 파친코는 총 8부작인데, 이걸로 끝이 아니라 다음 시즌도 있다고 한다. 떠도는 이야기로는 시즌 4까지 나온다는 소문도 있던데, 제작자가 명확히 밝히기로 이번 시즌이 소설 내용의 딱 절반이라고 했다. 그래서 앞으로 어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말씀. 1~3화가 오늘 공개되고, 이후 매주 금요일마다 한편씩 공개한다.

그리고 좀 독특한 연출인데, 1~4화까지는 코고나다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5~8화까지는 저스틴 전 감독이 연출했다. 배우들 인터뷰를 보면 두사람의 기본적인 성향 자체가 많이 다르고 대화하는 방식도 달랐다고 하는데, 분명 연결되는 내용일텐데 그 흐름이 잘 유지될지도 관전 포인트다.

드라마 파친코 줄거리

역사가 우리를 망쳐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일본에서 파칭코를 하는 둘째아들 모자수(박소희)와 살아가는 선자(윤여정)는 뉴욕 금융가에서 일하는 손자 솔로문(진하)이 찾아오면서 과거 추억에 빠져든다. 그녀가 태어난 곳은 부산 영도, 하숙집을 운영하던 훈과 양진 사이에서 태어났다..

가난한 환경 속에서도 부모는 선자에게 살뜰한 보살핌과 사랑을 주며 키웠다. 그러던 어느날 길거리에서 희롱을 당하게 되는데, 그때 생선 중개상인 고한수(이민호)가 선자를 구해준다. 이에 나이는 있지만 말끔한 양복 차림의 현수에게 불같이 빠지고 만 선자는 그의 아이를 가지게 되고.

그와 결혼을 꿈꾸지만 사실 한수는 일본에 아내와 세 딸이 있는 유부남이었다. 이때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한수는 선자가 첩으로 자신의 아이를 낳아주길 바랬으나, 선자는 그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이런 사정을 들은 하숙생 백이삭 목사는 선자와 결혼을 하고 그의 형이 있는 오사카로 떠난다.

그렇게 일본에 왔건만 일제강점기 시대에 조선인이 일본에서 살아가는 것 역시 순탄치가 않다. 그런 와중에 한수의 아이 노아를 낳고, 이삭의 아들 모자수도 낳는다. 한편 반역 혐의를 받고 끌려가 모진 고문을 당한 이삭은 출소 얼마 후 숨을 거두고, 이에 선자는 자신의 어머님이 해준대로 자신도 아이들을 부족함없이 키우기 위해 일을 시작한다. 김치와 설탕과자를 만들어 팔기 시작했는데, 입소문이 나 한 식당에서 일자리를 얻게 된다.

그러다 전쟁이 발발하여 선자네 식구는 식당 주인을 따라 안전한 농장으로 피신하게 되는데, 알고보니 식당 주인이 한수였다. 이런 내용이다.

이와 같이 이 작품은 1900년대 초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해서 온갖 역경을 이겨내는 강인한 여성 선자의 시선으로 극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1980년대 선자와 그녀의 손자 솔로몬의 이야기도 교차한다. 그리고 여기서 드는 의문 하나. 애플에서는 정확하게 밝힌 적이 없지만 제작비로 무려 1000억이 들었다고 하던데, 과연 어디에 그렇게 들었을까? 촬영은 대부분 우라니라에서 했고, 캐나바 벤쿠버에서도 조금 진행했다고 한다.

처음에 드라마 제목이랑 제작비를 들었을 적에는 당연히 도박에 관한 것일 줄 알았는데, 80년에 걸친 시대를 관통하는 가족 대서사시라니. 배경이나 풍경은 분명 우리나라구만 미국에서 제작된 작품이라 그런지 느낌은 희한하게 미국인데, 이 거대한 세트를 만드는 데 그 돈이 들어간 것이려나?

여튼, 여러모로 놀라운 작품이다. 공개일에 앞서 미국에서는 시사회 겸 해서 작품을 공개했는데 그 반응이 엄청나게 좋다. 얼른 보고 싶기는 하다.

드라마 파친코 등장인물

시대극, 가족극을 표방하는 만큼 굉장히 많은 인물이 나오는데, 여기에서는 위의 예고편에 나오는 주요 인물 네사람에 대해서만 간략히 적어본다

선자(윤여정) 1989년 노년의 선자다. 지난 세월 온갖 고통과 시련을 겪은 그녀이기에 이제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삶을 살기 원한다. 그러나 이 역시 그녀의 인생처럼 순탄하지 않다. 어느 날 손자 솔로몬이 미국에서 돌아오는데, 이로 인해 가족 모두에게 힘들었던 과거의 악몽이 되살아난다. 손자인 솔로몬은 판단력을 잃기 시작하고, 그로 인해 선자는 다시금 자신의 힘들었던 과거를 마주하며 맞서 싸워야 하는 위치에 서게 된다.

선자(김민하) 일제 강점기 젊은 선자다. 비범한 남자를 만나 불꽃같은 첫사랑에 빠져 아이를 가지게 되나, 둘은 이뤄질 수 없다. 그리하여 더 나은 삶을 찾아 일본으로 향하게 되지만, 눈앞에 놓인 현실은 더욱 가혹하기만 하다. 그럼에도 끈질긴 노력과 사랑의 힘으로 삶에 대한 의지를 다진다.

한수(이민호) 혈혈단신으로 조국을 떠나 빈틈없는 사업 수완과 총명한 두뇌로 자수성가한 사업가다. 그렇게 바쁘고 바람 잘 날 없던 현수의 삶에 선자가 나타나고, 그런 선자를 한수는 온전히 보내줄 수 없다. 앞서 제작 소식을 들었을 적에 이민호는 당당히 캐스팅된 걸로 알았었는데, 놀랍게도 다른 등장인물들과 마찬가지로 오디션을 봤다고 한다. 오디션 당시 한수와 이삭, 솔로몬 중 선택할 수 있었는데, 본인이 한수를 택했다고 한다.

솔로몬(진하) 선자의 둘째 아들인 모자수의 아들이다. 작품의 시발점. 일본내 차별을 피해 청소년기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사업을 위해 일본으로 돌아온 솔로몬은 자신의 유학 생활이 가족의 피땀어린 희생으로 인해 가능했음을 깨닫게 되고, 선택의 기로에서 가족과 커리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운명에 놓인다. 낯선 이름이라 누군가 했더니,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배우다. 위에 보면 시사회때 여자 한복을 입고 나타났다.

이상으로 드라마 파친코 정보 및 줄거리에 대해 알아봤다. 제목의 뜻은 등장인물들의 주요무대가 그곳이라는 단순한 의미도 있고, 또한 운명을 예측할 수 없는 재일동포의 삶이 마치 도박과 같기에 그런 면도 있다. 그 당시 재일동포가 성공할 수 있는 무대라고는 야쿠자와 파칭코 정도였다는데, 이와 맞물려 고난을 겪게 되는 이민자 4대의 이야기를 그렸기에 딱 맞는 제목으로 저것을 선택한 게 아닌가 싶다. 무슨 내용일까? 궁금하다.

사진 출처 및 저작권은 Apple TV+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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