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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이슈 - 사건

이수정 교수, 개구리소년 흉기 버니어캘리퍼스 환각 상태 범행 주장 상당히 설득력 있다

by - 하루살이 - 2022.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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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러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이른바 '개구리소년 실종 사건'의 범인은 환각상태였고 범행도구는 '버니어캘리퍼스'였을 거라는 주장에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고 했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는 개구리소년 사건의 흉기를 알고 있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수정 교수가 이 글의 내용 중 상당 부분이 신빙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수정 교수는 7일 KBS 방송에 출연해 '저는 사실 좀 감동을 받았다. 둔기로 사망한 사람들의 사진을 보면 저렇게 안 된다. 둔기는 일단 끝이 무뎌 파손 범위가 크다. (개구리소년 피해 아이들의 두개골을 보면)조각도 여러 조각이다. 모든 두개골 함몰 부위가 '콕콕'찍혀있다'며 '버니어캘리퍼스의 날카로운 끝처럼 보일 수 있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있다. 완전 치명적이지 않지만 저 정도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흉터에 부합되는 흉기가 아닐까 한다'고 했다.

 
 

이수정 교수는 이 글에서 가해자들이 환각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을 거라는 주장도 일리가 했다고 했다. 5명을 이렇게 만드려면 합리적 사고를 하는 동안엔 어렵다고 말하면서 애들이 고성을 지를테니 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흉기로 여러번 상해를 입혔다는 건 이성을 유지하며 이것이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 글의 작성자가 제기한 주장은 바로 본드였다. 이 부분이 근거가 없다고 할 수 없는게 1991년 당시에는 청소년 비행에 어떤 죄명이 많았느냐면 바로 본드였다고 설명했다.

 

범인이 다수일 수 있다는 대 대해서도 여러명이 몇 명을 붙잡고 한 명이 흉기를 휘둘러 치명상을 입히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수정 교수는 이 글을 읽으면서 글 작성자가 학력이 높거나 전문적 지식이 있는 사람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사람을 찾아 설명을 더 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도 밝혔다.

 

이수정 교수는 이렇게 정보가 다시 올라오는 것을 보면 한번쯤 다시 조사 노력을 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도 말했다.

 

버니어캘리퍼스로 실제 아이들 두개골에 남은 흔적들이 재현되는지 하는 건 지금의 과학수사 기법으로 충분히 실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춘재도 공소시효가 종료됐지만 DNA로 범인을 검거하다보니 억울한 윤씨의 무죄를 입증할 수 있었다고 하면서 지금 이 조사도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개구리소년 사건은 1991년 3월 26일 대구 달서구 성서초등학교에 다니던 아이 다섯명이 도롱뇽 알을 주우러 갔다가 11년 만에 마을 근처 와룡산에서 백골로 발견된 사건이다. ''사고 당시 도롱뇽 알이 개구리로 와전돼 개구리소년 사건으로 불리고 있다.

 
 
 

당시 이 사건은 경북대학교 법의학팀이 유골 감정을 통해 '예리한 물건 등에 의한 타살'로 결론 내렸지만 여전히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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