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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이슈 - 사건

충남 보령 해저터널 물자국 제보 바닷물 대전 국토 관리청 시공사 대책 마련

by - 하루살이 - 2022.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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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ytn뉴스

충남 보령해저터널에 물자국이 생겨 불안하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10일 'YTN' 단독 보도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달 말 보령해저터널에서 물자국을 발견, 불안감에 119에 신고를 했는데요.

그는 "해저 터널을 일단 들어갈 때 살짝 중압감이라는 게 있다"며 "거기를 두려움을 이겨내면서 가는 건데 이거 혹시 바닷물이 들어오는 건가? (라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ytn뉴스

A씨가 촬영한 영상에는 도로 양옆으로 시커먼 물자국이 끊임없이 이어져 있었는데요.

보령해저터널 관리사무소 측은 배수로를 통해 펌프로 물을 빼내는 거라 문제가 없다는 이해할 수 없는 설명만 했습니다.

YTN 취재 시작 이후, 관리소장은 말을 바꿨는데요. A 씨는 "해저 터널 소장님은 (원래 설명했던) 그 직원이 잘못 알고 얘기한 거다. 원산도로 가는 상수도관이 있는데 그 수도관에서 누수가 발생하는지 지금 원인을 찾고 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습니다.

문제는 두 답변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는 건데요. 터널을 관리하는 대전국토관리청은 배수관 온도가 낮아 생긴 '결로 현상'이라는 답을 내놨습니다.

시공사 역시 콘크리트 표면에 맺힌 물이 옆에 있는 얕은 수로를 타고 흐르면서 물자국이 번진 것이라고 설명했죠.

지난 3월부터 해당 사실을 알았지만 터널 안전에 영향이 없다고 판단,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것.

전문가들의 의견은 달랐는데요. 해저터널의 특성상 시민들이 바닷물 누수로 오해해 불안해할 수 있다며 제대로 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죠.

이에 시공사와 대전국토관리청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저터널

충청남도 보령시 대천항(신흑동)과 오천면 원산도를 잇는 해저터널. 77번 국도의 일부이며, 도로명주소로는 전구간이 원산대로에 속해있다. 원산안면대교와 함께 보령(대천) ~ 안면도를 잇는 구간의 일부를 이룬다. 2012년 4월 착공하여 2019년 6월 10일 관통했으며, 2021년 12월 1일 오전 10시에 개통하였다.

# 총 길이 6,927m로 국내 최장 해저터널이며, 도로 해저터널로는 세계에서 5번째로 길다. 원산도에서 안면도는 1,750m의 원산안면대교로 이어진다. 거가대교처럼 교량+터널 조합을 사용한다.

2021년 12월 1일 개통된 보령해저터널 개요와 주행 영상

원산도에서 한반도 본토(육지)와 가장 가까운 곳은 주교면 송학리, 고정리 일대인데, 여기가 아닌 좀 더 멀리 떨어진 대천항(신흑동) 쪽으로 연결한다. 거리가 더 길기 때문에 공사가 힘들고 비용도 더 들지만, 원산도에서 가까운 주교면 지역에 보령화력발전소가 있어서 원료인 석탄을 싣고 오는 화물선을 쉽게 드나들게 하기 위해서 터널이 필요한 거였고, 일대 해역에 고려청자가 묻혀 있는 것으로 조사[1]되었고, 서해안고속도로(대천 나들목)와의 연계를 위해 현재와 같은 노선이 되었다. 터널까지 개통이 된다면, 안면도에서 보령까지의 거리와 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보령 지역 섬들 중 원산도가 육지(보령)와 이어지게 된다.[2]

해당 터널을 주도적으로 추진한 인물은 이완구 전 국무총리였는데 그가 충청남도지사로 재임하던 시절 역점 사업으로 신경을 썼다고 한다. 그러나 터널 개통을 한 달여 앞둔 2021년 10월 이 전 총리가 세상을 떠나면서 터널 개통을 실제로 보지 못했다. 관련 기사

77번 국도의 일부이며, 특히 이 터널은 2010년대 민자도로 열풍 속에서 모처럼 나타난 전액 국가재정사업이라 통행료 자체가 없다.

양방향 모두 70km/h 구간단속을 시행 중이며, 대천 쪽 터널 출구 바로 앞에 회전교차로와 어린이 보호구역이 있으므로 대천 방향으로 주행시 터널 진출 전에 미리 감속해야 한다. 원산도 방향은 수심 80m 지점까지 상대적으로 급하게 오르고 내리는 만큼 속도 유지에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이 터널을 이용해 원산도에 상수도가 보급된다. 기존에는 원산도 자체적으로 지하수를 이용하였지만, 터널 완공 이후에는 육지에서 오는 상수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어이없게도 보령 해저터널 개통 후 관광객이 몰리면서 육지와 상수도가 연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원산도 주민들은 오히려 물 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으며, 쓰레기 문제도 심각한 상황이다. # 또한 터널 개통으로 여객선 수요가 줄어들어 기존의 여객선 노선이 운항을 중단하면서 원산도 저두와 효자도 주민들은 불편을 겪고 있다. 

자동차전용도로는 아닌 일반도로지만 보령경찰서에서는 이륜자동차의 통행이 위험하다고 판단하여 보령경찰서장 명의로 이륜자동차 통행제한 표지판을 설치하였다.

해저터널이라는 이유로 이륜차 및 원동기장치자전거의 통행이 금지되어 있어 오토바이 및 자전거 라이더 측에서 반발이 거세다. 이 정책이 보령경찰서장의 권한남용이라는 주장도 존재한다. 보령해저터널의 규정 제한속도는 70km/h인데 전국에는 80km/h가 제한속도인 도로도 이륜자동차의 통행이 허용되는 국도가 많기 때문에 제한속도는 타당한 근거가 되지 않는다. 또 터널이 이륜자동차 통행에 적합하지 않다는 과학적·공학적 근거 자료는 전혀 없고, 터널 내 이륜자동차의 사고 발생확률과 치명률 또한 국내외에서 발표된 유의미한 정보가 발표된 적이 없다. 국내에서 이륜자동차의 통행이 허용되는 터널 중 보령 해저터널보다 운행 환경이 나쁜 곳은 얼마든지 있다.

해저터널과 직결되는 원산안면대교는 이륜자동차의 통행이 가능해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터널이 개통된 이후 대천여객의 102번 버스가 보령시내와 원산도를 잇기 위해 이 터널을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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